속단은 죄악으로까지 이어진다.
속단은 실수이기도 하지만 죄악이 되기도 한다. 자신이 잘났다고 하는 사람, 경솔한 사람은 쉽게 속단한다. 진실은 감추어져 보이지 않는 것이 많다. 알려고 해서 알아지는 진실도 있지만, 알려고 해도 드러나지 않는 진실도 있다. 겉만 보고 진실이라고 말하는 것은 조심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진실은 드러나지 않는 한 함부로 생각하고 말해서는 안 된다.
속단은 상상과 추측에서 비롯된다. 시작이나 중간만 보고 끝이 어딘지를 미리 가보는 것이다. 본데까지만 알고 보지 않은 것은 말하지 않아야한다. 결과가 어떨 것이라고 하는 것은 추측일 뿐이며 외람된 생각이다. 그것을 사실이라고 단정하는 것이 속단이며, 그렇게 한 속단은 장차 파문을 일으킨다. 남에게 말해서 혼돈을 일으키는 것은 말할 것도 없지만, 생각만으로도 대부분 죄를 짓는다. 미워하지 않을 사람을 미워하고, 선량한 사람을 악한 사람으로 만들어버리기 때문이다.
남의 말을 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진실 됨이 거의 없다. 대부분 속단으로 생각하고 말을 한다. 당연히 말실수가 많고, 때로는 남에게 못할 짓을 하게 되며, 그로인해 시비와 분쟁이 잦다. 남을 헐뜯고 모함하며, 이간질하는 사람에게는 더욱이 그렇다. 속단하여 누군가를 나쁜 사람으로 만들고, 그것이 사실인양 남 앞에서 말한다. 또한 듣는 상대도 자신과 같은 생각을 해 주기를 바란다. 그렇게까지 하는 데는 고의적이라고 할 수 있으며, 실수도 죄악이 될 수 있지만 이는 더 큰 죄악이 아닐 수 없다. 자신의 상상과 추측만을 가지고 마치 사실인양 결정지어버리는 것처럼 나쁜 습성도 없다.
스스로 잘났다고 하는 것은 오만이다. 그처럼 오만한 사람은 마치 세상을 다 아는 것처럼 떠들어댄다. 그래서 그런 사람은 좀처럼 “모른다.”소리를 하지 않는다. 뭐든지 다 아는 유능하고, 똑똑한 사람이고 싶어 하는 것이다. 어떻게 해서든 결과를 뜯어 맞추어 진실을 다 아는 사람처럼 행동한다. 속단은 누구라도 가끔은 실수로 할 수 있는 것이지만, 오만한 사람이야말로 밥 먹듯이 하고 산다.
말 많은 것 중에 진실로 알아들어야할 것이 얼마나 되는지 생각해볼 일이다. 진실만을 말하고 살기로 하면 함부로 말할 것이 못된다. 많은 사람들이 상상과 추측으로 미리 생각하고 말한다.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의 속성이다. 반대로 누가 진실이라고 했다고 해서 반드시 진실이라고 아는 것도 속단이다. 진실이 스스로 드러나서 [진실]이라는 도장이 찍힐 때까지 기다릴 줄 아는 사람이 잘 수양된 사람이다.
일상에서 속단으로 인해 저지르는 가벼운 실수도 의외로 많다.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안하는데 김칫국부터 마신다.’는 말처럼 미리 앞서서 좋아하다가 민망한 꼴을 당하기도 한다. 어쩌다 마주친 이성이 자신을 좋아한다고 생각해서 혼자 들떠 좋아하는 것이나, 마치 자신이 대접받는 사람, 존경받는 사람으로 착각하고 사는 사람도 있다. 그런가하면 어떤 일을 저질러 놓고 반드시 성공할 것처럼 거드름을 피우는 것도 속단에서 오는 부질없는 착각인 것이다.
속단은 생각의 잘못이지만 그것만으로도 부족해서 말이나 행동으로 경솔한 행동까지 해서는 안 된다. 행여 속단한 게 아닌가를 스스로 따져볼 줄도 알아야한다. 그나마 잘못된 생각을 고치고, 진보적으로 나가려는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 실수나 고의로 파장을 일으키지 않는 것이 인생의 평온을 유지하는 길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함부로 속단하는 경솔함부터 없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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